1..
한 여자가 어느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에
혼자 자동차를 운전하여 외딴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여자는 그날따라 왠지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더욱이 최근에 여자 운전자를 습격하는
연쇄 살인마가 있다는 뉴스가 들려오기도 해서 더욱 찝찝했다.
여자는 혼자서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하고 애써 다른 생각을 해보려고 했지만,
불길한 느낌을 떨쳐 버리기 어려웠다.
그렇게 길을 가다 어느 인적 없는 길가에서, 여자는 외딴 주유소를 발견했다.
마침 자동차 연료가 다해가고 있어서 여자는 주유소에 차를 세웠다.
여자는 차에 기름을 가득 채워 달라고 했다.
주유소 주인은 말없이 차에 기름을 채워 주었는데,
표정과 눈빛이 좀 이상했다.
주유소 주인은 여자를 보면서 주유소 건물 안으로 들어오라고
손짓을 하는 듯하기도 했다.
그 표정이 너무 어두워서 여자는 더 으스스 한 느낌을 받았다.
마침내, 주유소 주인은 여자의 팔목을 덥석 잡더니,
강제로 주유소 건물 안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했다.
여자는 간신히 주유소 주인의 손을 뿌리치고,
허겁지겁 자동차에 시동을 걸어 도망치듯 주유소를 떠났다.
떠나는 차를 보며, 주유소 주인은 절규하듯 소리를 질렀다.
풀이: "차 뒷자리에 누군가 숨어 있단 말이야"
2..
일본의 인기 많은 유부남 가수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인기 많은 가수라도 팬이 많은 만큼 안티 팬도 많은 법.
모처럼 집에서 편하게 쉬고 있을 한가한 때였습니다.
그때 그 가수에게 전화가 걸려왔죠.
안티 팬인 듯, 가수에게 위험한 말을 전했습니다.
"3일 후에 당신 가족이 위험해"라고
처음 가수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3일이란 시간이 다가올수록 불안해져왔죠.
그래서 커다란 개 한 마리를 분양해서 교육을 시켰습니다.
만약 가족에게 위험한 일이 있다면,
자신의 손을 깨물라고 하고
가족이 안전하다면,
자신의 손을 핥으라고 했습니다.
그 개 덕분에 조금은 안심하고 있었지만,
며칠 뒤 가족이 다 모인 자리에서 갑자기 정전이 일어났습니다.
그 가수는 당황했지만,
어두컴컴하고 하나도 안 보이는 상태에서
개를 불러 명령을 했죠
개는 그 가수의 손을 핥았고,
가수는 안심하며 불이 들어오자마자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아내는 갈기갈기 칼에 베인 채 죽어있었습니다.
그 가수는 기겁을 하며,
개를 죽이려고 했지만 단순한 실수로 여겨 그냥 계속 키우기로 했죠.
아내의 장례식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 아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을 때
또 고의적인 듯한 정전이 일어났습니다.
가수는 미친 듯이 뛰는 심장을 억누르고,
깜깜한 환경 속에서 개를 불렀습니다.
개는 여전히 가수의 손을 핥기만 했습니다.
가수는 또 안심하며 원상태로 돌아오자 아들을 확인하는데,
아들은 이미 죽어 있었습니다.
가수는 화가 치밀어 그 자리에서 개를 죽여버리고,
정신적 충격으로 혼자서 방황하다가 인기스타라는 자리에서 나와버렸죠.
그리고 가수 활동을 끊은 지,
며칠 뒤.
또 수상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예전의 안티팬 목소리였습니다,
그 위험한 안티팬은 조용히 말하였고.. 가수는 눈을 크게 뜨고 멍하니 한곳만 바라보았다.
풀이 : 안티팬은 가수에게'굳이 당신의 개만이 당신의 손을 핥으란 법은 없어
'라고 하였다.
3..
도시에 있는 대학교에 합격했다.
2년간 사귄 여자친구와 함께 타임캡슐을 고등학교 뒤에 있는 큰 소나무 아래에 묻었다.
나중에 결혼하게 되었을 때 꺼내자고 약속했다.
타임캡슐에 뭘 넣었는지는 서로 비밀, 만약 결혼하지 않게 되면 그대로 두기로 했다.
1년 후. 여자친구가 교통사고로 죽었다.
그리고 10년 후
대학시절에 사귄 여자친구와 결혼하게 되었다.
나는 약혼자에게 과거의 이야기를 모두 숨기지 않고 이야기했다.
그녀는 전 여자친구의 몫까지 행복해지자며 타임캡슐을 대신 꺼내고 싶다고 했다.
나는 반대했지만, 그녀의 생각을 자신이 이어가고 싶다며 약혼자는 고집을 피웠다.
아마 전 여자친구에 대한 질투도 있었을 것이다.
결혼식 며칠 전 휴일.
고향으로 돌아가 타임캡슐을 꺼냈다.
내 타임캡슐에 들어있던 건 전 여자친구가 짜 준 머플러.
약혼자는 조금 기분이 안 좋은 표정이었지만, 곧바로 전 여자친구가 묻은 타임캡슐을 열었다.
거기에는 주먹 정도의 검은 덩어리가 들어가 있었다.
잘 보니 작은 팔다리에 조그만 사람 머리가 있는 것 같았다…….
풀이 : 그것은 전 여자친구가 임신을 하여 낳은 아기였다..
4..
몇 년 전 살인사건이 있었던 흉가에 친구들과 갔다.
나와 친구 A, B 이렇게 셋.
"혼자 살고 있었던 남자였다며?"
"진짜 불쌍하다. 토막 살해당했다던데?"
"나라면 저승에 못 갈 것 같아.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지?"
이렇게 대화하며 흉가를 구석구석 돌아다녔다.
생각보다 깨끗한 집.
분위기는 음침했지만, 이렇다 할 불가사의한 현상은 없었다.
"귀신이라도 나올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없네. 넌 봤어?"
"아니, 나도 못 봤어. 넌?"
"나도 못 봤어."
"나도 그래."
결국 아무것도 없었다.
살짝 아쉬웠지만 속으로는 안심했다.
풀이 : 사람은 분명 3명이 갔는데, 마지막에 귀신을 봤냐는 얘기에 4명이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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